▲ 시각장애 대학생 등대 장학금 지원식.
▲ 시각장애 대학생 등대 장학금 지원식.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4일 오전 11시 동 복지관의 강당에서 ‘등대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시각장애 학생 3인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동안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은 경제사정이 어려운 시각장애 학생이 학업에 전념하고 사회 자립 기반을 마련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금이 적립되면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했다.

하지만 장학금 혜택에 있어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이 많이 있다는 점을 감안, 경제 문제로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올해부터 장학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수여식에는 이인혜(여 21세, 공주대 특수교육과 3학년), 정유라(여 38세, 성공회대대학원 사회복지학과 1학기), 안지영(여 21세,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3학년) 학생이 장학금을 받았다.

축사를 전한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백남식 관장은 “장학생들이 성공을 해 더 어려운 시각장애인을 도울 수 있는 시작이 됐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등대 장학생으로 선정된 이인혜 학생은 “내가 꿈을 꿀 수 있는 때는 언제일까? 하며 스스로 겁을 먹었던 때가 있었다.”며 “이제는 나의 꿈인 교사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앞으로 등대 장학금이 어둠속에서 힘겹게 공부하는 시각장애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미래를 밝게 비춰줬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매년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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