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수면∙운동∙공부 권장기준 충족 여부에 따라 발달정도 달라져

수면, 공부, 운동, 미디어 시간이 권장기준에 충족되지 못한 어린이일수록 우울과 공격성, 스트레스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가 발표한 아동권리지수 아동균형생활지표에 따르면 수면부족, 공부과다, 운동부족, 미디어과다의 아동일수록 성장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표에 따르면 권장수면시간은 초등학생의 경우 9~12시간, 중고생의 경우 8~10시간이며 권장공부시간은 초등학생 30~120분, 중학생 60~150분, 고등학생 90~180분이다. 권장운동시간은 초중고생 모두 1시간 이상, 권장미디어시간은 초·중·고생 모두 2시간 이하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가 이 기준을 바탕으로 수면, 공부, 운동, 미디어 4대 권리지표에 따라 한국 어린이 1,000명을 대상으로 아동 생활시간을 분석한 결과, 전체 조사대상 아동 중 6.7%만이 3개 이상의 권장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이들은 4대 권리지표에 충족할수록 자아 존중감, 생활만족도, 건강, 학업성적이 높아지는 반면 미충족 할수록 우울, 공격성, 스트레스 성향이 나타나는 현상을 보였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 김은정 소장은 “이번에 발표된 아동권리지수 아동균형생활지표는 아동권리의 보장을 위해 아동 성장 발달기의 균형적인 생활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아동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아동에게 어떠한 성장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할지 우리 모두 고민하며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대한민국 아동 1000명을 대상으로 대인면접 방식을 통해 개별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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