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완도군, 장성군, 옹진군으로 원격의료 시범사업 제공기관 대폭 확대

이달부터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에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본격 확대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완도군, 장성군, 옹진군과 함께 해당 지역 보건기관에서 이달 안으로 원격의료 대상자를 선정, 차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대상자 규모는 약 1,000명으로 병의원이 멀어서 쉽게 의사를 만날 수 없었던 의료취약지의 고혈압, 당뇨 등 경증, 만성 질환을 가진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그동안 의료 서비스 제공 방식은 환자가 가정이나 보건진료소, 마을회관을 방문해 혈압이나 혈당을 측정한 뒤 전송하면, 보건소나 보건지소 의사는 화상과 전송정보를 활용해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시범사업부터는 대상 질환을 고혈압, 당뇨 이외 피부질환 등 경증, 만성질환으로 확대하고, 보건소와 보건지소 의사간, 일반의와 전문의(전문과목)간 협진하는 모형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보건소를 내원한 환자가 전문과목에 대한 진료가 필요한 경우 관내 보건소의 전문의와 협진을 통해 좀 더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이달 협진 모델로 새롭게 참여한 보건소는 ▲완도군 보건의료원․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8개소 ▲장성군 보건소와 보건지소 8개소,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11개소 ▲옹진군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2개소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역 특수성으로 인해 의료서비스가 미치지 못했던 곳에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만족도가 높고, 복약순응도도 향상되는 등 건강관리에 도움됐다. 특히 완도, 옹진 등 취약지주민들에게 원격의료를 통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이용자들의 건강관리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