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뇌병변장애 어린이 대상, 9월 23일 광주서 전달식 진행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과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결제원)은 지체·뇌병변장애가 있는 어린이 25인에게 맞춤형 유모차를 전달했다.

23일 광주 신애원에서 진행된 행사는 어린이 각각의 신장과 체격을 고려해 대·중·소 크기별로 유모차형 휠체어가 지급됐다. 이 휠체어는 어린의 자세를 바르게 잡아주는 안전장치가 부착돼 있고 등 받침대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한 장애어린이의 부모는 “자녀가 성장하면서 신장이나 체격에 맞는 보조기구가 필요한데 적절한 시기마다 교체해 주기란 매우 어렵다.”며 “개발원과 예탁결제원에서 관심을 기울여줘 감사하고 그동안 이동수단이 편치 않아 미뤄뒀던 자녀와의 야외활동을 더 자주 즐기고 싶다.”고 전했다.

개발원 황화성 원장은 이날 메시지를 통해 “어린이는 누구나 다양한 경험을 하고 아름다운 꿈을 꾸며 자라야 한다.”며 “결제원의 장애어린이와 가족에 대한 꾸준한 관심으로 지원되는 맞춤형 휠체어가 이들의 성장에 든든한 동반자가 돼 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두 기관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지체·뇌병변장애가 있는 장애어린이 약 25인에게 맞춤형 유모차형 휠체어(1대당 200만 원, 총 5,000만 원 상당)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5년간 총 117인의 장애어린이에게 2억3,000만 원 상당의 휠체어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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