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안에 자리한 아담한 카페.

3명의 발달장애 청년들이 저마다의 사연으로 소중한 땀을 흘립니다.

[현장음] 아메리카노 따뜻한 거 한잔 맞으세요?

최소 1년에서 3년까지 모두 장기 근속자들, 손님 응대부터 커피 내리는 것까지 척척 해냅니다.

[인터뷰] 김덕민 / 바리스타

도전해보고 싶어서 한번 용기 내어 도전해 보았어요.

손님이 미소 지을 때 정말 감사하고 힘이 나는 거 같아요.

경기도와 사회적 기업인 '장애청년 꿈을 잡고'가 일자리를 통해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고자 이곳 같은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를 11곳까지 열었는데, 매출도 흑자입니다.

단골 손님이 줄을 서 기다릴 정도로, 대형 카페 못지않은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주리 / 경기도 용인시

일반 커피전문점하고 다른 점을 사실 모르겠어요.

일단 커피 맛이 맛있고 또 저렴한 편이고…

현재 ‘나는 카페’에는 31명의 발달 장애인들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4곳의 매장이 더 열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동재 / 경기도 사회복지담당관

‘나는 카페’ 사업은 경기도가 인프라를 제공하고 그 위에서 사회적기업이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기도 고유의 공유적 시장경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내 발달장애인은 지난 해 4만3천 여명.

이들 가운데 직장을 가진 이는 15%에 불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가 장애인들의 사회생활을 돕는 좋은 일자리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뉴스제공-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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