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최초, 공중화장실에 이상음원감지 비상벨 설치 운영

최근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일대 공중화장실에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충청북도에서는 청주시가 최초로 선제 범죄예방 서비스를 운영한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공중화장실(여) 33곳에 ‘비명소리 등 이상음원감지 IoT 비상벨’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8월말 충북지방경찰청 지역 내 3개 경찰서와 함께 IoT 비상벨 서비스 도입과 신속한 공동대응 운영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설치되는 비상벨은 공중화장실에서 화장실 안에서 비명이나 폭행, 폭발음 등 각종 이상음원을 감지하면 통신사업자(KT)의 사물인터넷(IoT) 망을 이용해 경찰서 상황실 및 CCTV통합관제센터에 경보를 보낸다.

경보를 보낸 이상음원감지 IoT 비상벨은 3개 경찰서 상황실 및 CCTV통합관제센터와 연결되며 경찰 상황실·관제센터의 상황 관제용 PC에는 이상음원이 발생된 공원화장실 위치가 표시된다.

경찰관은 이 위치가 표시된 현장으로 즉시 출동하고 비상벨로 신고자와 양방향통화가 이루어짐으로써 현장상황에 신속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다.

또한 위급상황시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경보음과 경광등을 작동시켜 주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위급상황시 비명소리를 감지할 수 있는 이상음원감지 비상벨은 사생활 침해가 우려돼 CCTV를 설치할 수 없는 사각지역에 설치하고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소음은 선별한다.

오는 11월부터 범죄예방 시행되는 이 서비스는 내년까지 범죄에 취약한 공중화장실(여) 33곳에 추가로 비상벨을 설치해 총 66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중화장실 등 CCTV가 없는 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강력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내년까지 지역 내 공중화장실에 이상음원감지 비상벨을 확대 설치해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청주시가 되도록 안전시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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