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고, ‘2016 국어사전 진흥 공모전’ 단체상 수상

아름고등학교(이하 아름고)가 지난 5일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2016 국어사전 진흥 공모전 함께 만들어 가요, 우리말 사전’시상식에서 단체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개최된 이번 공모전에는 1,300여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주어진 낱말인 한글·멋·꿈·미래·샘·함께·신나다·해맑다·정겹다·만들다 중 다섯 낱말을 골라 자신의 생각에 맞게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18점이 선정됐다.

아름고 학생 10인은 공모전에 주어진 낱말을 멋글씨(캘리그래피)를 통해 참신한 뜻풀이를 선보여 작가, 국어학자, 교사 등 국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홍효림(3학년) 학생은 ‘미래’라는 단어를 ‘어떤 것이든 그려낼 수 있는 새하얀 도화지’라고 표현했고, 전성아(3학년) 학생은 ‘해맑다’라는 단어를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함 또는 그를 보여주는 맑은 미소’라는 표현했다.

황우배 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최근 각종 외래어와 신조어가 범람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우리말의 가치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상 작품들은 오는 9일 제570돌 한글날을 맞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2016 한글문화 큰 잔치’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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