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 5천여 명 참가, 화합의 레이스 펼쳐

▲ 2016 슈퍼블루 마라톤 슈퍼블루코스 (5km)에 참가한 시민들이 출발소리에 맞추어 출발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페셜올림픽코리아
▲ 2016 슈퍼블루 마라톤 슈퍼블루코스 참가자들이 출발소리에 맞추어 출발하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잔디광장에서 ‘2016슈퍼블루 마라톤’(이하 마라톤)이 성황리에 끝났다.

이른 주말 아침 약간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마라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약 5,00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마라톤은 ▲장애인 참가자들을 위한 슈퍼블루코스 ▲비장애인 참가자들을 위한 하프코스 ▲10㎞ ▲5㎞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레이스에 앞서 잔디광장에 설치 된 홍보부스 관람과 체험을 했고, 개회식에 앞서 5인조 여성 타악 그룹 타미의 난타공연이 펼쳐졌다.

개회식에는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고흥길 회장과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나경원 명예회장(새누리당 국회의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슈퍼블루캠페인 5가지 약속 선서식, 치어리더와 함께하는 몸 풀기 체조 등이 열렸다.

▲ 2016 슈퍼블루 마라톤에 참석한 내빈들이 선수 출발을 알리기 위해 단상위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페셜올림픽코리아
▲ 2016 슈퍼블루 마라톤에 참석한 내빈들이 선수 출발을 알리기 위해 단상위에 자리하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본격적인 마라톤 출발에 앞서 고흥길 회장은 참가자들에게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우리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고 회장은 “우리 모두가 함께 달리는 이 길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차별을 허물고 차이를 초월하는 사회로 달려가는 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나경원 명예회장도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표현과 말하기를 개선하기 위해 시작된 장애인 인식개선 슈퍼블루캠페인이 이렇게 많은 뜻을 함께 해줘 감사하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앞으로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대표적인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마라톤은 슈퍼블루캠페인의 일환으로 캠페인은 ‘코발트블루 컬러’의 운동화끈을 상징물로 한다.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끈은 스스로 신발끈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 의지를 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슈퍼블루 운동화끈을 착용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그들에 대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전파하도록 돕는 것이 선전전의 목표다.

▲ 2016 슈퍼블루 마라톤 슈퍼블루 코스 구간을 발달장애인 참가자와 비장애인 참가자가 함께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스페셜올림픽코리아
▲ 2016 슈퍼블루 마라톤 슈퍼블루 코스 구간을 참가자들이 달리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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