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아동학대가 약 2배 가량 늘어난 가운데 아동학대 대부분이 아동이 살고 있는 가정 내에서 부모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솔잎 기자입니다.

최근 5년간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7만1,170건.

5년전인 지난 2011년 6,058건에 비해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에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학대는 대부분 아동이 살고 있는 가정 내에서 부모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발생장소별 현황을 살펴보면 아동이 살고 있는 가정이 82.6%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어린이집과 아동복지시설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학대행위자의 경우 부모가 81.5%로 조사됐으며 이어 대리양육자와 친인척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같은 자료를 토대로 인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는 아동학대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 부처 간 협조체계 재정비와 사회안전망 강화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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