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을 수상한 강북구 인수봉숲길마을 ⓒ서울시
▲ 대상을 수상한 강북구 인수봉숲길마을 ⓒ서울시

서울시는 생활 주변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또 확산시키기 위해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를 개최, 총 39곳을 ‘꽃 피는 서울상’ 인증 대상지로 선정해 시상한다고 밝혔다.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는 서울시내 생활공간 속에서 시민들이 꽃과 나무를 심은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것으로 24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콘테스트는 서울시내 시민녹화 우수사례로 신청하거나 추천된  293곳을 대상으로 했으며 전문가들의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총 39개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이 중 20건에 대해 시상하고 수상자에게는 총 3,0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서울시와 생명의숲국민운동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생활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꾼 우수사례에 대해 발굴을 통해 녹화활동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정원문화를 확산하고자 시작됐다.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는 서울시에서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시민 녹색문화운동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마지막 행사로 이웃들과 함께한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들 있었다.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은 매년 서울 전역에서 마을·골목·아파트·학교 등 500여개의 단체가 참여해 건강한 녹색공간을 확충하면서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는 시민녹화운동이다.
  
공모대상은 생활주변을 꽃과 나무로 푸르게 가꾸거나 또는 이웃과 함께 동네 골목길을 푸르게 가꾼 사례로서 골목길이나 자투리땅 등 동네·학교·건물·상가 나 공동주택(아파트, 빌라) 등 제한 없이 신청이 가능했다.

지난 9월 26일~10월 10일까지 접수 받은 결과, 총 293건의 다양한 녹화사례가 접수돼 각계 전문가와 시민 대표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서류와 현장심사를 거쳐 39건을 선정했고, 그 중 20건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상내역은 ▲대상(3개) ▲특별상(시민정원상, 1개) ▲최우수상(6개) ▲우수상(10개) 등 총 20개의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심사위원은 꽃과 나무, 커뮤니티 전문가 외에도 시민정원사 과정을 수료한 일반시민이 참여해 총 7인으로 구성됐으며, 적극성, 과정의 감동과 우수성, 경관성, 녹화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결과 동네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과 밝은 분위기를 위해 주민들이 함께 가꾼 사례가 많았다.

인근 공원을 내 정원처럼 가꾼 사람들, 상처를 치유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정원을 가꾼 사람들, 우리 집이지만 이웃들과 나누며 꽃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사람들 등 저마다의 사연으로 꽃과 정을 나누는 시민들을 만나게 됐다. 

▲ 대상을 수상한 관악구 난향동 ⓒ서울시
▲ 대상을 수상한 관악구 난향동 ⓒ서울시

대상은 쓰레기 무단투기지역을 수년에 걸쳐 아름다운 정원으로 재탄생시킨 관악구 산들강환경지킴이, 서울숲 주차장 외곽 공터에 수준 높은 정원을 만들고 가꾸는 서울숲 도시정원사 모임, 북한산 자락에서 만난 꽃 향기가 있는 예쁜 골목길을 만든 인수봉숲길마을 주민들이 대상을 수상한다.

그 외에도 서울시 엠보팅 시민투표 결과 1,218표로 54%의 높은 득표율을 보인 나비가 날아오는 양지마을 꽃동네를 만든 노원구 수암사랑나눔이 봉사단과 주민들이 시민정원상을 수상한다.

최우수상은 천호동 골목길모임, 광진구 우성2차아파트 주민, 마포구 손모아NGO, 성북구 정릉마실 주민, 은평구 응암산골마을 주민, 종로구 채예식 등이 수상하고, 우수상은 용산구 후암동 마을가드너 등 10개 커뮤니티가 수상한다.

시는 20개의 본상 이외에도 1차 서류심사 결과 우수사례로 평가받은 19개소에 대해서도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상징적인 인증물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 수상내역과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parks.seoul.go.kr/floweraward)와 자료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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