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구청
▲ ⓒ도봉구청

도봉구는 야학, 복지관 등에서 성인문해교육을 받고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늘 푸른 어르신 백일장’ 대회를 개최하고 지난 25일 도봉구청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백일장은 지난 10월 19일~1월 4일까지 문해 단계별(문해1~3단계, 다문화)로 예쁜 글씨쓰기, 창작 글쓰기 등 두 개 분야로 실시됐다. 관내 5개 성인문해교육기관 총 206인의 노인이 참가했으며 심사를 거쳐 대상 7인, 최우수상 12인, 우수상 17인, 장려상 22인 등 총 58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동진 구청장을 비롯해 각 부문 수상자와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창작글쓰기 부문 대상자는 ▲ ‘다시 찾은 내인생’ 윤순화 ▲ ‘나비에게’ 임춘자 ▲ ‘내 인생의 단풍나무’ 김옥균 ▲ ‘세민이에게’ 서전화 등 4인이며 예쁜글씨쓰기 부문 대상자는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의 하조자, 박동근, 유봉준 등 3인이다.

81세에 백발이 돼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에 눈물이 쏟아진다는 사연부터 겨울 단풍나무를 보며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는 사연, 자식을 꾸짖은 뒤 가슴 아파하는 결혼이주여성의 사연 등 인생, 가족, 친구를 주제로 한 우수한 작품들이 대상작에 선정됐다.

시상에 이어 창작글쓰기 대상 수상자들의 수상작 낭독 시간이 이어졌다. 수상작 58점은 도봉구 평생학습관에서 오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앞으로도 성인문해교육 지원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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