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세 몰아 2선승 기대하는 ‘제주’ VS 2차전 넘어 3차전까지 승부수 띄운 ‘서울’
복지TV 통해 12월 28일~30일 챔피언전 방송

2016 KWBL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전이 16일 시작된 가운데 첫 승은 제주특별자치도가 가져갔다.

16일~오는 18일까지 경기도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챔피언전. 두 주인공은 정규리그 1위 인 제주특별자치도와 2위 서울시청으로,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초대 챔피언인 제주가 한발 더 앞서고 있다.

드디어 시작된 챔피언 1차전, 결과는 68대 65로 제주가 3점 앞서며 먼저 승점을 올렸다.

오후 2시 경기 시작을 알리는 점프볼이 오르고, 제주가 공격권을 가져갔고 제주 김동현 선수의 슛이 첫 골로 연결됐다.

제주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골로 1쿼터에서 23점을 득점하며 탄탄하게 점수를 다졌고, 이에 반면 서울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10 득점에 멈춰 두 배가 넘는 점수차이를 보였다.

이어 2쿼터와 3쿼터에서는 제주가 12점과 16점, 서울이 15점과 14점을 득점하며 팽팽하게 맞섰지만, 10점 이상 벌어진 점수 차이는 쉽사리 좁혀지지않았다.

이어진 4쿼터에서는 서울의 막판 골이 터지기 시작해 종료 1분여를 남기고는 66대65로 1점 차이까지 제주를 바짝 뒤쫓았지만, 1차전의 주인은 68대65로 3점 앞선 제주의 차지였다.

제주는 챔피언전 1차전에서 김동현 선수가 27득점을, 김호용 선수와 송창헌 선수가 18점과 15점을 만들며 깔끔한 슛을 자랑했다.

반면 서울은 김상열 선수와 양동길 선수가 24점과 17점을 만드는 등 선전했지만, 득점의 중심에 있던 오동석 선수가 7득점으로 주춤하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2차전에서 ‘끝내려는’ 제주와 ‘기회 잡으려는’ 서울

3전 2선승제가 적용되는 챔피언전에서는 제주가 초대 챔피언의 자신감을 면모를 내보이며 유유리한 고지에 오른 1차전 경기 결과.
 
바로 이어 다음날인 17일에 펼쳐지는 2차전 경기는 제주에게는 2연속 챔피언의 기대가, 서울에게는 3차전으로 끌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승부수의 날이다.

제주 부형종 감독은 2선승으로 연속 챔피언을 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부 감독은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경기 후반부 리바운드가 원활하지 못해 경기가 어려웠다.”며 “이번 리그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선수들의 건강이 좋지 못했던 부분이 있지만, 이제는 컨디션도 기량도 정상궤도에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2선승을 거둬 초대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나타냈다.

제주에게 승점을 내준 서울은 초조함보다는 경기 후반부 다시 찾은 선수들의 자신감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사현 감독은 “지난해 챔피언전에 오르지 못했던 아쉬움을 올해는 풀었지만, 목표는 챔피언.”이라며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순간이다. 내일 경기의 승점을 가져오고 3차전에서 승부를 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리그가 진행중인 휠체어농구리그의 챔피언전은 방송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복지TV에서는 한국휠체어농구연맹과 함께 휠체어농구 저변확대및 리그 홍보를 위해 ‘2016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전 경기를 오는 28일~30일까지 오후 4시(예정)에 방송한다.
 
방송통신위원회 선정 장애인복지채널인 복지TV는 전국에 의무전송 되며, 복지TV 홈페이지(www.iwbc.co.kr)와 웰페어뉴스 홈페이지(www.welfarenews.net)에서도 실시간 방송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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