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이용하는 승객들도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탈 수 있도록 하는 버스 개정 방안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총 80억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3년간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고속·시외버스 개조차량 표준모델’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목표는 길이 130㎝, 너비 70㎝에 탑승자 포함 무게 275㎏의 휠체어를 위한 승강 설비를 설치하는 버스 개조 기술 확보입니다.

또한 개조된 버스의 실제 운행 시 휠체어를 이용하는 승객은 물론 버스 자체도 안전하도록 검사·관리하는 기준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005년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권을 보장하고자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을 제정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전국 광역버스 중 휠체어 이용 승객이 탈 수 있는 버스는 단 한 대도 없는 상황.

이에 장애계는 설날, 추석 등 명절 때마다 저상버스 도입을 위한 이동권 투쟁을 해왔습니다.

이들의 투쟁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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