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한국예탁결제원, 지원 받은 12곳 문열어

▲ 2016년 장애인 소상공인 영업환경 개선사업이 완료돼, 12월 20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로 (사진왼쪽부터) 김창근(뇌병변장애) 이매자 부부의 목화미용실(꿈이룸가게 23호점)에서 오픈식이 진행됐다. ⓒ한국장애인개발원
▲ 2016년 장애인 소상공인 영업환경 개선사업이 완료돼, 12월 20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로 (사진왼쪽부터) 김창근 이매자 부부의 목화미용실(꿈이룸가게 23호점)에서 오픈식이 진행됐다.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한국예탁결제원의 ‘2016년 장애인 소상공인 영업환경 개선사업’에 선정된 가게 12곳이 편의시설을 갖추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양 기관은 지난해부터 ‘장애인 소상공인 영업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부산 지역의 장애인 당사자가 운영하는 가게 11곳에 편의시설을 설치, 이들 가게를 ‘꿈이룸가게’라 이름 붙이고 1호점부터 11호점까지 번호를 부여했다.

올해에는 대상지역 및 대상자를 확대해 부산, 대구, 광주 등 3개 지역에서 대상자를 모집했으며 장애인 가족의 소득 증대를 위해 장애인 당사자가 운영하는 가게 외에도 배우자, 직계비속이 장애인인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에는 부산 5곳, 대구 3곳, 광주 4곳 등 12곳이 선정, 꿈이룸가게 23호점까지 생겼다.

이달 새단장을 마친, 꿈이룸가게 23호점 ‘목화미용실’(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로)에서 지난 20일 오후 3시 문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장애인개발원 이광원 사업본부장, 한국예탁결제원 김영준 예탁결제본부장, 목화미용실 대표 김창근(뇌병변1급)‧이매자 부부 등 사업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가게는 장애인당사자인 김창근 씨의 아내 이매자 씨가 10여 년간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그간 비용 마련의 어려움으로 낡은 시설을 교체하지 못하고 사용해 왔으나 이번 사업 지원으로 내‧외부 인테리어가 바뀌고 거울, 의자, 선반 등 미용집기들이 교체됐다.
  
이외에 꿈이룸가게 12호점부터 22호점으로, 광주의 지역아동센터, 가정어린이집, 가전제품 및 전기수리업체, 인쇄‧광고‧컴퓨터기기 판매업체, 대구의 구두수선가게, 입시학원, 원예교실, 부산의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광고판촉물 제작업체, 전기 및 자동차부품업체, 슈퍼 등이 선정돼 경사로 및 자동문 설치, 장애인화장실 개조, 실내환경개선 등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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