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열차 내 휠체어 이용자에 대한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해 ‘공존(共Zone) 열차’를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30일부터 운행되는 공존(共Zone) 열차는 지하철 탑승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약자를 위해 시민들에게 탑승 협조를 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홍보물은 열차 내 출입문 래핑과 휠체어석‧출입문 바닥 스티커 등을 부착해 운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열차는 서울 지하철 2,3,4호선 총 5개 열차 20개 량(열차당 4량)에 조성됐으며 앞으로 3개월(2016.12.30~2017.3.31)간 운행 될 예정이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승객들을 대상으로 휠체어석 이용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위해 서울시의회 우창윤 의원,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함께 이번 열차를 기획했다.
공존(共Zone)은 ‘함께’라는 의미의 한자 共(공)과 ‘구역’ Zone의 합성어로 일반 승객들의 배려와 양보를 통해 교통약자와 더불어 이용하는 대중교통 문화 정착을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메트로 김태호 사장은 “이번 열차를 통해 매일이 바쁜 지하철 이용 시민에게 서로 양보하며 배려하는 교통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내년에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공익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올 한해 임산부석 비워두기 캠페인, 장애인 지하철 투어, 외국인 명예 역장 등 교통약자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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