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사는 윤종섭 씨.
다리가 불편하다 보니 외출하러 한 걸음 한 걸음 떼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몇 개 안 되는 계단을 내려가는 데에도 한참이 걸립니다. 

주거공간 시설 개선이 절실한 상황.

윤종섭/경기도 수원시)
"계단을 왔다 갔다 할 때와 문턱 때문에 힘듭니다."

혜택을 받기 어려운 주거 사각지대에 놓인 도시 중증장애인들.
경기도가 올해 처음으로 '중증장애인 주택 내 편의시설 설치' 사업을 실시합니다.

중증장애인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집 안 곳곳에 편의시설을 설치해 주는 사업.

오르내리기 힘든 계단 대신 경사로를 설치하고, 혼자서도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 내부에 손잡이를 설치합니다. 

또, 편하게 지나다닐 수 있도록 문턱을 없애는 등 장애 상태와 유형에 맞게 설치합니다. 

한 가구당 380만 원씩 62가구에게 지원되고 전액 도비로 이뤄집니다. 

이희영/경기도 주거복지팀 주무관)
"올해 62가구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사업 성과에 따라 지원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경기도는 올 4월에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고, 시·군별로 선정한 주민을 대상으로 6월 사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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