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도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 분야별 대책을 담은 ‘설 명절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I(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물가안정, 체불임금 없애기 등 3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고향특산물 함께 나누기와 겨울여행주간을 활용한 아름다운 경북 함께 즐기기를 병행 추진함으로써 귀성객들이 지역경기 활성화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많은 귀성객들로 인한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이 우려됨에 따라 전국 유일의 청정지역을 사수하기 위해 ▲철새도래지 접근 않기 ▲축산농가 방문자제 ▲축산농가와 방역초소근무자 응원하기 등 ‘귀성객과 함께하는 AI 차단 3대 행동수칙’을 마련하고 각 마을별로 매일 2회 이상 방송을 실시하는 등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24시간 가축방역대책본부 운영하고 방역 취약지 관리 강화와 철저한 소독을 통해 AI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서민 체감경기 악화에 따른 물가관리에도 전 행정력을 가동하기로 했다. 지난 13일~오는 26일까지 14일간을 물가안정대책기간으로 지정, 지방공공요금 동결을 원칙으로 개인서비스요금을 집중 관리하고 주요 농축수산물 공급물량을 평시대비 5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제수용품 중 수요가 많은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조기 등 5개 품목을 특별 관리하고 계란 사재기, 유통위생을 집중 단속하는 등 물가안정대책과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귀성객들에게 고향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까지 겨울여행주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관광지와 체험시설, 업소 등 100개소가 참여, 10~50%의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신청사 이전이후 첫 명절을 맞아 도청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설 연휴기간 1일 2회씩 특별공연을 실시하고 문화해설사 4인과 119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가족단위 맞춤형 안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경북도는 안전한 명절연휴를 위해 종합대책상황실을 컨트롤타워로 재난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화재구조구급·재해재난관리·응급의료대책·비상방역대책·급수관리반 등을 편성해 어떠한 비상 상황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했다.

경북도는 설 선물 수요위축 등으로 서민 체감경기 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전통시장 이용 선전전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017년 융자예정액 3,000억 원의 40%인 1,200억 원을 설 운전자금으로 조기 지원한다.

취약계층 1만세대에 세대당 7만 원씩 지원하고 552개소의 복지시설에 입소중인 1만6,165인에게 1인당 7,000원 규모의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기관단체별 복지시설 위문계획을 추진하는 등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나눔문화 확산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와 시·군 보건소에 주야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응급의료기관 33개소를 지정해 비상진료를 실시하는 한편, 당직의료기관 1,000여개소와 휴일지킴이약국 2,000여개를 지정하고 구급차 455대를 상시 대기시키는 등 응급환자 비상진료·긴급 후송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또한, 귀성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특별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5,884개 노선, 1만503km의 도로를 사전 정비하는 한편, 대구진입 6개소, 포항우회 3개소 등 상습 정체구간 9개소에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8개소에 우회도로 안내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군별 기동청소반을 운영, 연휴기간 적기 쓰레기 처리, 무단투기 계도활동과 단속을 병행하고 비상급수상황실 운영,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집중 감시 등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경북도 김관용 지사는 “신도청에서 맞는 첫 설 명절을 맞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분야별 대책추진을 통해 귀성객들과 도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특히, 전국 유일의 AI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서는 귀성객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AI로부터 고향을 지키는 것이 곧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AI 차단 3대 행동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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