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9일 경찰청 9층 무궁화회의실에서 ‘전국 지방경찰청장 회의’를 열어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추진한 민생안전 특별치안대책의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 치안 확보방안을 논의했다.

민생안전 특별치안대책에 따라 지난해 대비 강·절도 발생이 각각 28.1%, 8.6%로 줄어들고, 음주운전 사망자가 58.1%로 큰폭 감소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생활주변 폭력배 1,063인(구속 185인) ▲가정폭력사범 2,424인(구속 14인), 성범죄사범 1,273인(구속 6인) ▲난폭‧보복운전 535인을 검거하는 등 서민생활 주변의 안전을 저해하는 범죄들을 적극 단속했다.

경찰청 이철성 청장은 오는 31일까지 예정된 특별치안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줄 것을 당부하며, 특히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 명절 치안 확보에 전 경찰력을 집중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에 경찰은 금융기관‧편의점 등 현금다액업소와 연립‧원룸 밀집지역 등 빈집털이 우려 장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최근 생활물가 상승에 편승한 불량식품 제조‧유통, 매점매석 등 시장경제를 교란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또한 연휴기간이 짧아짐에 따라 하루 평균 교통량이 전년대비 5.3% 증가(393→414만 대)해 혼잡 구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통행량이 많은 고속도로(영동‧경부‧서해안)에 암행순찰차(21대)를 집중 배치해 전용차로 위반 등 위험‧얌체운전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정폭력‧아동학대 등 재발우려가 높은 위기가정에 대해, 연휴기간 중 관할 지구대․파출소장이 1회 이상 안전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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