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의 한 작은도서관.

영하의 날씨에도 동네 주민들이 찾아와 책 속에 푹 빠져드니 어느새 사람들의 온기로 가득합니다.

[pip] 남지수/경기도 수원시 지동

"책도 읽고 친구들이랑 놀기도 하니까 좋고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니까 자주 와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언제든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이 시대의 동네 사랑방이나 마찬가집니다.

이런 동네 작은도서관이 올해 무더위•혹한기 쉼터로 활용됩니다.

무더위•혹한기 쉼터로 많이 쓰이는 경로당과 마을회관의 경우 이용자층이 제한 돼 누구나 찾기에는 부담이 커, 경기도가 생각해 낸 방법입니다.

도는 우선 작은도서관 3백여 개소에 냉•난방비 지원 사업을 벌입니다.

전기료, 가스비 사용료 외 에어컨과 히터 구입비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활동실적이 우수한 곳에는 운영비와 환경개선비를 지원해 동네마다 더 다채롭게 꾸밀 수 있는 환경도 만듭니다.

[인터뷰] 박해명/경기도 작은도서관팀장

"이제까지 작은도서관이 책을 중심으로 한 활동 공간이라고 한다면 냉난방비가 지원되면 추위나 무더위에 쉼터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어서 작은도서관의 이용자가 확대될 것입니다."

작은도서관이 쉼터로 확장돼 책과 한층 더 가까워지고, 추위와 더위를 피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쉼터가 동네마다 생겼습니다.

<뉴스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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