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시상식 개최…지역 발전 위한 경영 혁신 우수사례 발표

▲ 행정자치부 홍영식 장관(왼쪽)이 영등포구청 조길형 구청장에게 대통령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 행정자치부 홍영식 장관(왼쪽)이 영등포구청 조길형 구청장에게 대통령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영등포구청은 지난 25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영등포구청은 지난 2011년 3월 ‘발달장애인부모 간담회’를 열고 발달장애인·부모와 소통을 시작했다. 영등포구청은 이를 계기로 지난 2013년 3월 체계적인 발달장애인 지원체계를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먼저 영등포구청은 한국제과학교와 협약을 맺고 발달장애인 제과제빵 직업교육을 시행했다. 이 과정은 자연스럽게 영등포구의 대표적 마을기업으로 성장한 꿈더하기 베이커리와 카페 협동조합으로 연계됐다.

지난 2016년 12월 설립한 꿈더하기 협동조합은 발달장애인들이 그간 교육을 통해 익힌 기술과 능력을 발휘하는 계기가 됐다. 직접 상품을 제작하고 포장해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는 인터넷 판매 전담 인력과 배달 전문 인력을 양성해 분야별로 유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꿈더하기 협동조합뿐만 아니라 영등포구 내 일자리를 마련해 발달장애인을 적극 채용하고, 꿈더하기 지원센터를 통해 기업, 호텔, 병원 등 민간과 연계한 일자리도 발굴해 11명의 발달장애인을 일반기업에 취업시키는 성과도 거뒀다.

영등포구청 조길형 구청장은 “발달장애인과 부모를 위해 추진했던 일들이 뜻밖의 큰 상으로 돌아와 영광.”이라며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약자 계층을 위해 영등포 40만 구민과 영등포구청 직원 1,400인이 힘을 합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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