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년 대비 18% 증가한 133명에게 일자리 제공

광양시는 2017년 장애인복지 사업의 중심을 장애인 일자리 확대에 두고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건립‧운영, 장애인바우처서비스 지원, 장애인 자립지원 강화 등에 총 10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 광양시청 내 중증장애인 운영 '드림카페'

▶ 장애인 ‘취업의 꿈’ 실현 – 올해 133명 확대 채용

시는 올해 장애인 일자리 채용을 133명까지 확대한다. 이는 지난해 보다 약 18% 증가한 것으로, 약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장애인 일자리는 복지 일자리 95명, 일반형 일자리 18명과 시각장애인이 안마를 배워 경로당 등에 파견되는 안마파견 사업, 시청 내 드림카페, 올해부터 신설된 시간제 일자리 등이다.

복지 일자리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 금지 홍보‧계도 업무를 중심으로 주 14시간씩 일하게 되며, 장애인복지시설 도우미, 어린이집 급식 지원, 환경 정비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일반형 일자리는 주로 읍·면·동사무소와 장애인시설에서 복지업무 보조로 일하게 된다.

이번에 읍‧면‧동 복지도우미로 일하게 된 한 장애인은 “날마다 집안에만 갇혀 게임하고 잠자는 게 일이었는데, 일자리를 갖게 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이전에는 내가 일자리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다시는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일자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건립·운영

시는 오는 10월 말 완공을 목표로 광양읍 덕례리 산 14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6,400㎡, 건물 연면적 518㎡ 규모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건립 중이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공사 착공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보호작업장과 프로그램실을 갖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이용해 시는 보건복지부 협의를 거쳐 제과제빵 품목을 생산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근로 장애인과 직업 훈련생 등 약 3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 중마동권역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추진

중마동권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추진한다.

시 전체 장애인 중 중마동권역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58%로 지금까지 광양읍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해 왔다. 광양읍 복지관 이용 인원이 늘어 대기자가 증가하고 공간이 협소해져 중마동권역에 장애인복지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는 지난해 11월까지 입지 선정 및 타당성 용역을 마무리하고, 올해 설계용역비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장애인 자립을 위한 자립지원센터, 체험홈 지원 확대

시각장애인 737명의 자립지원을 위한 시각장애인자립지원센터가 1월 17일 개소해 운영 중이며, 시각장애인의 이동을 돕기 위해 시각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에서 승합차 3대를 운행하고 있다.

또 중증장애인 자립지원을 돕기 위한 장애인자립생활센터도 올해부터 지원을 확대하며, 장애인들의 독립적인 생활 운영을 위한 장애인 체험홈도 3곳으로 확대해 6명이 사회로 독립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 장애인바우처서비스 지원 강화

시는 올해 장애인바우처서비스에 약 32억 원을 지원한다.

중증장애인 200명에게 활동보조인이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해 신체활동·가사활동 등을 지원하는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18세 미만 장애아동 약 180명에게 언어, 미술, 심리 치료를 위한 발달재활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약 13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만18세 미만 장애아동의 치료를 지원하는 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 발달장애인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

광양시 등록장애인 중 발달장애인은 4.8%로 증가 추세이며, 특히 성인 발달장애인은 415명으로 전체 발달장애인의 66%를 차지한다.

시는 지적, 자폐성 등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주간보호시설 정원과 예산 지원을 확대하며, 평행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완공되면 직업훈련을 거쳐 발달장애인을 우선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광양시 장애인은 2016. 12월말 현재 7,509명으로 광양시 인구의 4.8%를 차지한다.

송로종 사회복지과장은 “장애인들의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며 “시에서는 많은 장애인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로 진출해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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