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노인 4인 가운데 1인은 혼자 살고 있으며 경제수준과 만성질환비율이 높아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복지개발원의 조사결과, 2015년 기준 부산의 65세 이상 노인은 51만6,210인이다. 이 가운데 독거노인은 24.5%인 12만6,724인으로 집계됐다. 혼자 사는 노인이 4인 중 1인 꼴인 셈이다.

또 이 같은 독거노인은 2012년 10만4,019인에서 2015년 12만6,724인으로 늘어나 3년 사이 21% 늘어났다. 연 평균 증가율은 7%에 달했다.

부산복지개발원의 생활실태조사 결과, 독거노인 대부분이 자신의 소득수준이 낮다고 응답했으며, 절반이상이 만성질환이 있다고 응답해 부부가 함께 사는 노인이나 가족과 함께 사는 노인에 비해 경제상황, 여가와 사회활동 등 모든 영역에서 열악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시의회는 이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중으로 '부산시독거노인지원조례(안)'를 제정해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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