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장애포럼(이하 APDF, Asia Pacific Disability Forum)과 아태장애인재활협회(이하 RIAP, Rehabilitation International Asia Pacific)는 지난 1~2일 유엔 아·태 경제사회위원회(이하 UNESCAP, United Nations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에서 열린 ‘제4차 인천전략 워킹그룹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제3차 회의에 따른 후속조치와 각 워킹그룹들의 이행사항 발표 ▲오는 11월 27일~12월 1일에 열릴 ‘인천전략 중간평가를 위한 정부간 고위급 회의’에 제안할 다양한 이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APDF 변경택 대표, RIAP 이예자 대표, 아태장애당사자단체연합 김대성 회장, 정신장애인네트워크 권오용 변호사 등 한국 시민사회단체(이하 CSO, Civil Society Organization) 대표들은 최근 각 국 정부와 CSO 차원의 중간평가 관련 모든 설문 결과를 공개하라고 제안했다.

이들은 ‘62개 지표 중 정부와 CSO의 평가가 다를 경우, 공청회 등을 통해 항목에 대한 정의와 사실 관계를 밝혀야 남은 5년의 과제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UNESCAP은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각 국 정부에 권고 조치를 하고, 이를 올해 정부간고위급회의 결과문서로 채택하라고 건의했다.

한편, 지난 3차 회의의 후속조치 중 하나로 장애인 항공 이용에 대한 당사자 경험사례 발표가 있었다.

이어 세계 항공 정책을 관장하는 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수화물안전팀 캐서린 루니(Katherine Rooney) 수석담당관과 화상 회의를 통해 장애인 항공 이용에 대한 다용한 질의응답이 있었다.

이를 통해 모든 승객의 안전한 항공 이용 권리와 장애인 접근성 권리가 충돌한다는 점에서 쉽게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에 도달했고, 아태시각장애인연합(WBU)과 시청각장애인연합(WBDB) 대표 등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워킹그룹 차원에서 정식 제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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