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월 민방위의 날’ 훈련을 자치구의 여건에 맞는 재난·안보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민방위 훈련은 오는 24일까지 지역 또는 직장 단위별로 발생 가능한 재난·안보 위기 상황에 대비하는 생활안전 훈련으로, 위기대처능력을 향상하고 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실시된다.

주민과 민방위대원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훈련은 일상생활에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응급처치와 같은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체험․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다만 차량 통제와 주민대피훈련은 진행되지 않아 시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훈련은 자치구별로 연중 모든 지역과 직장에서 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권역을 나눠 진행되며, 지역은 동 또는 통 민방위대장이, 직장은 직장별 민방위 대장이 주관하고 주민과 민방위대원이 맡는다.

아울러 이번 훈련은 지역․직장단위별 작은 집단이 주체가 돼 초기대응능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훈련내용은 화재대피, 화생방, 비상급수, 지진대피, 대피소 찾기 훈련 등이다. 특히 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김정남 신경작용제(VX) 독살 테러와 같은 북한의 생화학무기 위협에 대비한 방독면 착용과 상태점검, 시민행동요령 등에 대한 생활민방위교육이 병행된다.

서울시 김기운 비상기획관은 “지역·직장 특성화훈련은 초기대응 능력 강화와 재난·안보의식 제고 등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생활안전훈련 확산을 목표로 하는 훈련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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