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250여 명에 사례 중심으로 적극 참여 이끌어

광주광역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아동양육시설 종사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인권 및 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국가인권위원회 추천 인권강사의 아동인권 분야와 아동보호전문기관 전문가의 아동학대 사례 중심의 학대 예방 분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아동학대 예방을 결의했다.

아동학대 예방 활동 등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광주시는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 인식개선과 신고의무자 신고율 제고로 아동학대 신고 및 학대 판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학대 판정 건수가 2015년 253건에서 2016년 337건으로 33% 증가했다.

아동학대 93%는 가정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아동의 주변에서 신고를 해주지 않으면 밖으로 드러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광주시는 2월15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자치구와 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청과 합동으로 아동복지시설 시설아동 인권 전수점검을 하고 점검과정에서 학대 사례가 확인될 경우 원칙에 따라 조치키로 했다.

또한, 지난 8일 가정폭력과 아동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가까운 이웃을 관심있게 살펴보자는 ‘보라데이’ 캠페인을 광산구 수완지구 일대에서 1366광주센터, 구청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전개하고, 매월 보라데이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 1월 빛고을아동보호전문기관이 신규 개소함에 따라, 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은 서구와 광산구 2개 구를, 빛고을아동보호전문기관은 동구, 남구, 북구 3개 지역의 아동학대 예방을 담당하게 돼 한층 강화된 아동학대 예방과 신속한 초기개입, 현장조사 등이 이뤄지고 있으면 관내에는 아동양육시설 10곳, 자립지원시설 1곳, 일시보호 1곳에 아동 590여명이 입소해 있다.

황인숙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이 훌륭한 미래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종사자들의 아동인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정립이 중요하므로, 시설 자체의 자발적인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여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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