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청은 16일 다문화교육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37% 증가한 총 117개 학교를 다문화정책학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는 맞춤형 다문화교육을 위해 교육부 정책사업을 운영하는 학교로서 예비학교, 중점학교, 연구학교, 다문화유치원을 총칭한다. 충남은 2015년 65개교, 지난해 85개교(전국 정책학교의 19%)의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16개 다문화예비학교를 비롯해 총 117개로 대폭 확대했다.

다문화유치원은 다문화가정 유아의 발달단계를 고려해 누리과정과 연계한 언어교육 강화와 기초학습 향상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로, 금산유치원 외 14개의 다문화유치원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예비학교는 한국어가 서툰 중도입국학생이 정규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한국문화 적응 프로그램을 집중 제공하는 학교로, 올해부터는 12개의 특별학급을 지정하고 전담교사를 배치해 개인별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 10월 학교밖 다문화 중도입국학생에 대한 기사로 이슈가 되었던 나타샤(가명) 같은 학교밖 청소년들이 다문화예비학교에 편입학 함으로써 학교 밖에서 떠도는 다문화학생들까지 정규학교로 수용해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중점학교는 다문화가정학생과 일반학생의 다문화인식제고를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는 학교로 2014년 40개교, 2015년 50개교, 2016년 65개교, 올해는 85개교로 확대 운영해 학생, 교사, 학부모들의 다문화인식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충남도교육청은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 능력을 향상 할 수 있는 이중언어교육학교 40개교,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의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제공하는 다문화 학생동아리 60개개도 함께 운영해 언어교육과 이해교육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도교육청 조영종 다문화국제교육팀장은 “앞으로도 도내 학생 및 교원, 학부모들의 다문화 인식개선 및 다문화수용성 증진을 위해 다문화정책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다문화가정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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