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과 비장애인 학생들이 함께 하는 장애이해교육 활동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 장애인과 비장애인 학생들이 함께 하는 장애이해교육 활동 모습. ⓒ충남교육청

충청남도교육청(이하 교육청)은 오는 20일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인권 강화와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모든 사람의 삶은 모두 특별합니다’라는 주제로 학교, 지역사회, 유관기관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한다.

먼저 도내 모든 학교에서 특별기획 방송으로 초등학생 대상 ‘다름별을 구하라’와 청소년 대상 드라마 ‘비바앙상블’ 시청을 통해 장애를 가진 친구의 입장에서 어려움을 생각해 보고, 장애의 불편함을 공감하는 나눔 수업과 장애 이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교육지원청에서도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통해 사회 인식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도록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장애체험 행사, 장애학생 생산품 홍보 판매 등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교육청은 교육감 서한문을 통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서로 다름의 대상이 아닌 행복을 만들어가는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오는 17일~21일까지 장애인 주간에 재활보조(공학)기기 전시와 체험, 장애 공감, 장애 인식 함께하기 등의 행사를 통해 장애 이해와 공감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교육청은 지난 6일 유·초·중·고등학교 교(원)장 600명을 대상으로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통합교육의 이해와 가치’라는 주제로 연세대 김종대 교수를 초청, 특강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아울러 교육청은 장애학생 교육에 묵묵히 헌신함으로써 특수교육 발전에 기여한 현장 교원과 일반직 공무원, 특수교육 지원인력 등을 발굴해 6명에게 교육부장관 표창, 76명에게 교육감 표창을 주고 격려할 계획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장애학생의 인권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서로가 소중한 인격체로 존중해줄 때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나누게 되는 것.”이라며 “교육청은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해 장애학생이 마을 안에서 자립하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보람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특수교육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청은 지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지체장애학생을 위한 맞춤형 휠체어 등 장애학생의 교육활동 지원에 필요한 재활보조기기를 비치해 학교 현장에서 활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장애학생의 인권 보호와 안전망 구축을 위해 특수학교 화장실 환경 개선은 물론 각 급 학교 장애인 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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