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오는 18일, 장애여성의 현실을 공감·개선하기 위한 ‘함께해요 우리’ 협력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장애여성 기관과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진행되며 ▲장애여성 인권 영화 상영 ▲시각장애 체험 활동 및 전시·인식개선 교육 ▲‘장애여성의 삶’ 자료전시 등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선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와 함께 진행하는 ‘장애여성인권 영화 보기’에서는 장애인을 바라보는 비장애인의 시각 등 장애인에 대한 편견에 대해 영화로 소통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청각장애 엄마를 둔 초등학교 3학년 ‘후’의 이야기를 담은 ‘높이뛰기’ △지적장애가 있는 한 여성의 안타까운 현실을 그린 ‘설희’ △‘자기권리 주장대회’를 개최한 발달장애인들의 기록을 담은 ‘피플퍼스트’ 등 3편의 영화가 반복 상영된다.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과 함께 진행하는 장애체험과 전시에서는 시각 장애인의 입장에서 안내 보행, 식사, 촉각 도서, 점자 배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해보고, 점자 손목시계, 음성 온도계, 점자 동화책, 확대 악보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성평등도서관 ‘여기’에서는 ▲장애여성을 이해하는 세 가지 단어 ▲장애여성 임신·출산·육아 가이드북 ▲장애여성 노동환경 연구 등 여성단체와 재단 등이 발간한 자료 등을 모은 ‘장애여성의 삶’ 자료전시가 열린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강경희 대표는 “장애여성은 장애와 여성이라는 이중의 요인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체험, 영화상영,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은 사람들에게 장애여성의 현실을 공유하고 편견을 개선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장애여성 관련 기관의 성장지원과 서울여성플라자 내 편의공간조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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