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시각장애인연합회 김갑주 회장

광주광역시시각장애인연합회 김갑주(55) 회장이 20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대학 시절 망막색소 변성으로 인해 시각장애 판정을 받은 김 회장.

경제학 공부를 마친 뒤 지난 1992년 외식산업업체를 설립해 단체위탁급식, 식자재유통 사업을 운영하면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과 불우이웃을 비롯한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의 삶을 위한 직업재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바리스타와 동화구연가 등을 양성하고, 지난해에는 ‘어둠의 빛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등 장애인의 복지 향상과 인식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각급 기관‧단체와 기업체 강연 등을 진행하고, 지난 2002년에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한 장애인 정치 참여과정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사회복지 부문의 배움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김 회장은 이같은 열정과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장애인 극복상을 받았다. 또 MBC희망대상과 2015년 ‘자랑스러운 한국장애인 자립재활부문’상을 받고, 1999년 신지식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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