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수 1위 홍석만… 하프마라톤에서 유병훈 선수 전체 2위

▲ ‘제25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풀코스 선수 출발.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
▲ ‘제25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풀코스 선수 출발.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

지난달 29일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 ‘제25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서 스위스의 마르셀 허그 선수(31, Marcel Hug)가 영광의 월계관을 썼다.

마르셀 허그 선수는 이날 1시간 24분 47초로 42.195km 풀마라톤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그는 “우승해서 기쁘다.”며 “휠체어 육상의 꿈을 키우는 많은 장애인들이 포기하지 않고 즐겁게 운동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본의 와타나베 소 선수(27, Watanabe Sho)와 호키노우에 코타 선수(43, Hokinoue Kota)가 각각 2, 3위로 들어왔다.

▲ 풀마라톤 우승자 마르셀허그 선수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
▲ 풀마라톤 우승자 마르셀허그 선수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

국내 선수 중에는 홍석만 선수가 1시간 35분 13초로 가장 빠르게 들어왔다. 홍석만 선수는 “동료들과 달리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며 “많은 선수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정동호 선수와 김규대 선수가 국내 2, 3위를 기록했다.

하프마라톤은 일본의 히로미치 준 선수가 49분 12초로 우승했고, 한국의 유병훈 선수와 일본의 다케무라 고키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대회에 하프마라톤으로 데뷔한 온윤호 선수가 국내 선수 중 2위로 들어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그 밖에 휠체어생활체육 선수들은 5km 경쟁 부문을 통해 기량을 발휘했고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달린 비경쟁 레이스 5km 어울림 부문은 화합의 축제로 펼쳐졌다.

특히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홍보대사인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와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심권호 선수가 참가했고 FC어벤져스 연예인축구단 정진우 감독을 비롯한 축구단원 알베르토·한재석·김종욱 선수 등 15명도 어울림 부문을 함께 달리며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한편 제25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는 국내 유일한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공인대회로 한국지체장애인협회·대한장애인육상연맹·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대한장애인체육회·국민연금공단·한국생산성본부·대한약사회·KBS가 후원하며 신한금융그룹이 협찬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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