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을 나가려던 남편이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

다행히 경기도 의사소통원격지원센터 홍보전단지를 발견하고, 센터에 연락해 구급차를 부를 수 있었다.

그 뒤에도 수화통역센터 통역사의 통역을 받아 남편이 위급한 상황을 넘겼다.”

 

“취업 면접을 보기 위해 회사에 가려고 네비게이션을 켜고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정확한 장소를 알지 못해 헤맸다.

의사소통원격지원센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회사에 양해를 구했고, 정확한 위치를 안내 받았다.

다행히 회사 면접에 통과해 지금은 열심히 일하고 있다.”

 

청각·언어장애인의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 의사소통원격지원센터(이하 센터) 이용 건수가 지난 2007년 설립 이후 누적 이용건수가 165만 건을 돌파했다.

센터는 청각·언어장애인이 주위 도움 없이 비장애인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실시간 통신중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 문자, 영상 등을 통해 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면 중계사가 음성을 통해 비장애인에게 의사를 전달한다.

통신중계서비스를 종류별로 살펴보면 가정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와 관련된 중계서비스가 10년 동안 62만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 생활용품 등 주문서비스가 49만여 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직장과 취업관련 서비스(20만여 건), 금융상담 서비스(8만여 건) 등도 많이 이용했다.

매체별로 지난 2016년 17만여 건 가운데 홈페이지 영상을 이용한 중계서비스가 10만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상전화(3만여 건) ▲휴대폰·문자(2만여 건) ▲스마트폰(1만여 건) 등이었다.

센터는 △홈페이지(www.trs.or.kr) △휴대폰(013-3366-0114, 013-3366-0119) △영상전화기(070-8983-0114, 070-7947-0013)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경기도의사소통원격지원센터’ 검색한 뒤 내려받아 사용) 등을 통해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수화통역센터도 운영하고 있는데,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내방·출장 수화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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