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손을 잡고 공원을 찾은 어린이들.

연신 고개를 돌리며 신기한 듯 주변을 살핍니다.

이렇게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아이의 손을 놓치거나 잠시 한눈을 팔면 아이가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은영 / 서울 성내동>

"눈을 안떼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고요. 저희 같은 경우 밖에 나왔을 때는 손을 안놓고 다니거든요."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실종자와 미아신고는 3만8천200여건.

이 가운데 아동 180여명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아동 실종에서 골든타임은 12시간, 늦어도 48시간 안에 아이를 찾지 못하면 장기 실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아가 발생하면 10분 내로 신고하고 미리 경찰서에 아동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 연락처를 등록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에게 3단계 실종예방 수칙을 가르쳐 주는 것도 방법.

길을 잃었을 때 일단 멈춘 뒤 자기 이름과 부모님의 연락처를 생각하고 근처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나주봉 /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회장>

"목걸이, 팔찌 있는데 그것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요.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거든요. 아이의 이름하고 전화번호가 있으면 아이를 누군가 데려갔다가 돈을 얼마 가지고 어디로 와라…"

미아 발견시 내 아이처럼 관심을 가지고 신고하는 시민 정신도 꼭 필요합니다.

<자료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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