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SFTS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본부, SFTS 예방수칙 준수 당부
  • 이명하 기자
  • 승인 2017.05.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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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소피참진드기ⓒ질병관리본부
▲ 작은소피참진드기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9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사망환자가 보고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에 대한 예방주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은 SFTS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발열, 소화기 증상과 함께 백혈구·혈소판 감소 소견을 보이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주로 야외활동을 통해 계속해서 진드기에 노출될 경우,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에 물려 감염돼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4~10월 사이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일부 의료진이 환자의 혈액 등에 직접 노출돼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있어 환자와 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6~14일의 잠복기를 거쳐 ▲원인불명의 발열 ▲소화기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주증상이다. 이와 함께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 종창 ▲출혈이 동반될 수 있다.

SFTS의 예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로 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꼭 확인 하고, 옷을 꼼꼼히 털고, 외출 후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사용하는 경우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진드기의 대부분은 인간과 동물에 부착하면 피부에 단단히 고정돼 수일 혹은 수주 간 흡혈한다.

손으로 무리하게 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핀셋 등으로 깔끔히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하는 것이 좋으며, 필요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공기나 비말 등으로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같은 병실에 머무를 때 특별한 제약이 있지 않지만, 의료진의 경우 환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할 시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혈액접촉감염예방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모두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국내에 서식하는 참진드기중 극히 일부만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진드기에 물린 뒤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수칙ⓒ질병관리본부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수칙ⓒ질병관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