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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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지난 20일 제52회 시민의 날을 기념해 올해 처음으로 무등산 정상을 개방했다.

중증장애인을 포함한 장애인 20여 명이 특별 초청돼 ‘새빛콜’ 전용차량을 통해 무등산 정상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했다.

20여명의 중증장애인들을 포함한 탑방객들은 지왕봉과 인왕봉 비경을 감상하고, 전망테크에서 광주 시가지를 내려다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개방노선은 서석대 주상절리에서 부대 후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고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코스였다.

무등산 정상은 지난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으나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8차례 개방돼 37만여 명이 다녀갔다.

올해 첫 개방이자 19번째인 이번 개방에 1만9,000여 명의 등산객이 다녀갔으며, 앞으로 군부대와 협의해 올해 두 차례(가을 단풍, 억새 개화기) 더 개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무등산 정상 탐방에 다녀온 ㅇ 씨는 “광주에 살면서도 휠체어에 의지하는 몸으로 엄두를 내지 못하였던 무등산 정상을 광주시와 새빛콜 덕에 올 수 있었고, 경치를 만끽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새빛콜 운전 직원은 “무등산이 아름다운 산인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중증장애인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고 보람된 산행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새빛콜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 2008년 설립된 공공기관 광주광역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새로운 명칭으로, 광주시비와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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