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고등학생 최미현 양

한 달 최소 교통비만 6만 원이 넘는데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으로서는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인터뷰] 최미현 / 수원전산여자고등학교 1학년

"버스 요금이 되게 많이 드니까 부모님한테도 되게 미안하고 할인이라도 받거나 어느 정도는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경기도 시내버스 청소년 요금할인율이 오는 27일부터 현재 20%에서 30%로 확대됩니다.

청소년들의 교통복지 증진과 이동권 보호를 위해 경기도가 경기도의회와 버스업체, 시•군과 협의해 이뤄낸 겁니다.

이에 따라 일반 시내버스 청소년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현재 성인보다 20% 할인된 1천 원에서 870원으로 낮아집니다.

(CG)좌석형과 직행좌석 버스도 30% 할인 폭이 적용되고, 특히 경기순환버스의 경우 최대 780원이 저렴해지는 셈입니다.

도내 21개 시•군에서 운행 중인 마을버스는 오는 7월29일부터 100원가량 내려갑니다.

할인 확대에 따른 추가 비용은 경기도와 버스업체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문용식 / 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앞으로 저희 버스업계에서도 경기도민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며…"

[녹취] 남경필 / 경기도지사

"청소년 버스 요금할인은 경기도와 시•군 그리고 민관 협력으로 공공요금을 인하한 좋은 사례가 될 것입니다."

이번 요금 할인 대상은 만 13세~18세 청소년으로 경기도에서는 90만여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뉴스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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