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사회복지회가 150여 위탁가정과 함께 위탁가정의날 행사를 실시했다. ⓒ대한사회복지회
▲ 대한사회복지회가 150여 위탁가정과 함께 위탁가정의날 행사를 실시했다. ⓒ대한사회복지회

대한사회복지회가 지난 25일 150여 위탁가정이 모인 가운데 위탁가정의 날 행사를 실시하고 그 동안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30년 동안 활동해 온 김계숙 위탁모를 포함해 14개 위탁가정이 감사패를 받았다.

자녀가 중학생이었던 1986년부터 활동해 온 김 위탁모는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아기들을 돌보고, 헤어졌지만 아직도 이별에는 적응이 안된다. 특히 요즘은 위탁가정에 보호되는 기간이 늘어나 아기들을 보낼 때 마음이 더 아프다.”며 “하지만 이 아기들이 지금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자랄 것이라는 단 하나의 믿음으로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사회복지회 윤점식 회장은 “가정에서 자라는 것이 일반 가정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아기들에게 훨씬 더 안정된 양육환경이 된다.”며 “아기들이 신체, 정서상으로 건강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분들이 위탁가정 활동에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위탁가정은 친권포기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시설에서 지내야만 하는 아기들을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양육하기 위해 가정에서 보호하는 제도이다. 현재 대한사회복지회는 200여 위탁가정이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4,592명의 보호아동이 발생했으나 그 중 가정에서 보호되는 경우는 37%(입양 243명, 가정위탁보호 1,449명) 에 불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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