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행복주택에 입주한 29살의 유환민 씨.

임대보증금 3천4백만 원에 월세는 6만 원이 조금 넘습니다.

목돈이 없었던 유 씨는 보증금을 대출했고 한 달 이자는 8만 원꼴, 얼마 전 일을 그만둔 상황이라 이 역시 큰 부담입니다.

[인터뷰] 유환민 / 임대보증금 대출자

“지금도 이렇게 이자에 대해서 부담을 많이 받고 있는데, 나중에 제가 결혼도 하고 큰 집으로 이사를 가면/ 또 이런 이자에 대해서 많은 부담을 받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많이 막막하기도 하고···”

임대주택으로 방값 걱정은 줄었지만, 대출 이자는 무거운 짐이 됐습니다.

임대주택마다 이자부담률이 달라지는데, 경기도 따복하우스를 예로 들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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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4천만 원 이하의 가정은 사회초년생의 경우 2.6% 금리가 적용돼 매달 4만7천 원의 이자를 내고, 신혼부부는 금리 2.1%, 12만 원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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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월세까지 더 하면 신혼부부 가구는 주변 월세 시세보다 비싸집니다.

이런 이유로 경기도가 경기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농협은행 등과 손을 잡고 임대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도는 45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합니다.

[싱크] 남경필 / 경기도지사

“경기도는 앞으로 더 많은 이런 일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계속해서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2020년까지, 경기지역 따복하우스와 행복주택 총 6만 호가 대상입니다.

기본적으로 표준임대보증금 대출 이자의 40%를 지원하고 자녀수에 따라 최대 100%까지 부담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경기 /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장

“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은 청년 세대 주거 안정은 물론 출산까지 장려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표준임대보증금 대출이자는 6월부터 경기도시공사와 LH공사에서 신청 가능하고 올해 1월 이자분까지 소급 적용됩니다.

<뉴스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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