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음> "8천원" "2만원"

경매 열기가 뜨겁습니다.

경매에 나온 물품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물건들.

셔츠부터 정장, 원피스와 머플러 등 모두 50점이 넘습니다.

문 대통령 내외가 최근까지 사용했던 것들로 손때가 고스란히 묻어 있습니다.

물건들은 적게는 몇만 원에서 많게는 수십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

<류미수 / 광주광역시 광산구>

"영부인이 입으셨다고 해서 갖고도 싶고, 입어보고 싶고. 제가 언제 이런 옷을 입어보겠습니까. 소박하시고 그러니깐…"

최근 '문재인 굿즈', '문재인 아이템'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멀리 타 지역에서도 경매장을 찾았습니다.

이번 경매에 나온 물건들은 지난 1월 김정숙 여사가 광주의 한 공유센터에 기부한 것들입니다.

<하상용 / 광주재능기부센터 대표>

"'물품들을 기부를 받아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일들을 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렸었고, 그리고서 돌아가셨는데,/ 그때 '저 다시 올게요'하고 가셨거든요. (이후에) '광주를 오시는 김에 물건을 싸서 오셨다'고 다시 방문해 주신 거예요."

대통령 내외가 기부한 물품 경매 수익금 전액은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뉴스제공:연합뉴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