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하 복지관)은 지난 3일 관악구 제1구민운동장에서 시각장애인 가족 1,200여 명과 함께 ‘2017 시각장애인가족 한마음축제(이하 축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는 서울시·수도권 내 거주하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이 모여 화합을 다지고 공동체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됐다.

또 평소 야외활동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이 마음껏 체육 경기에 참가해 신체활동을 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축제였다.

200명에 가까운 직원·자원봉사자가 함께한 이번 축제는 다양한 기업의 후원과 많은 내빈의 참여로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kT&G 상상유니브 대학생 봉사단은 오감으로 할 수 있는 체험부스를 운영했으며, 경기 운영과 관련한 모든 부분에서 축제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했다.

또한, 고도일병원은 건강부스를 운영해 시각장애인 참가자들에게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체육경기인 ▲훌라후프 ▲줄넘기 ▲팔씨름 ▲이어달리기 등과 체험활동인 ▲장애체험 ▲보조공학기기 시연회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축제에 처음 참여한 시각장애인가족 이 씨와 ㅅ씨는 “규모가 큰 행사일수록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적어 아쉬웠는데, 여기는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먹거리도 풍성하고 간식도 많아서 굉장히 만족했다. 내년에도 꼭 참석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 김미경 관장은 “이번 축제는 시각장애인가족이 서로를 만나고, 직원과 이용자가 만나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각장애인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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