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폭염대응 행동요령 준수 당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최근 무더위가 앞당겨지는 추세에 따라 노인들이 폭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폭염대응 행동요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 전반에는 평년(23.6℃)보다 높으나 후반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으며, 강수량은 전반에는 평년보다 적어 건조하겠으나 후반에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2017년도 폭염 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발표해, 경로당, 주민센터, 노인복지관 등에서 폭염대응 행동요령 교육과 관련 포스터 배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사망자 중 65세 이상의 비중이 높고, 그 중 많은 수가 논‧밭일을 하다가 발생한 점을 감안해 노인들이 무더위 속에서 농사일을 하다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낮 시간대(12시~오후 5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 쉼터 등을 통해 충분히 휴식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국민안전처에서는 무더위 쉼터 접근성 개선과 관리운영 철저를 위해 안전디딤돌 앱, 홈페이지의 무더위 쉼터 정보를 현행화하고 안내표지판 정비, 지자체 전수점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폭염대비 노인보호체계 강화를 위해 지자체 ‘독거노인 보호대책 추진실태’도 점검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자인 취약 독거노인(약 22만5,000명)에게 생활관리사(약 8,600명)가 매일 전화나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이통반장‧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폭염대응 행동요령’을 집중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기업·단체의 후원을 받아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독거 노인에게 선풍기 등 냉방용품과 침구류를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노인들이 경로당을 시원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에서 냉방비를 차질없이 지원하고, 지자체별로 폭염대비 독거노인 보호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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