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에 참가한 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회에 참가한 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재활재단과 메타넷은 15일 서울 서대문구청에서 ‘제6회 메타넷과 함께하는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를 열었다.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이 주관한 이 대회는 장애인의 전문 기술습득 훈련을 통해 전문성 향상과 직업 동기 부여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6년째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 거주하는 지역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기관, 직업재활시설, 장애인관련복지시설, 특수학급 또는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인과 바리스타 교육기관 등에 속한 장애인 총 19팀이 참가했다.

▲ 대상을 수상한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아잼마의 커피세상’팀이 커피를 만들고 있다.
▲ 대상을 수상한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아잼마의 커피세상’팀이 커피를 만들고 있다.

심사 방식은 심사위원이 시연을 선택한 메뉴를 제한시간 내 만들어 제출하면 ▲기술과 수행능력 ▲커피 맛과 품질 ▲서비스 수행능력 등에 대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한국커피연합회에서 개최하는 월드슈퍼바리스타챔피언십(WSBC) 대회와 동일한 방식으로 구성됐다.

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9개 팀의 시연 △토너먼트 시범경기 △WSBC 우승자들의 라떼아트 시연 공연 △공로패와 감사패 전달 △시상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범경기를 진행한 지난해 수상팀인 성남시율동생태학습원과 하상장애인복지관이 각각 챔피언상과 레전드상을 받았다.

이어 ▲대상(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아잼마의 커피세상’) ▲금상(성남시율동생태학습원 ‘커피메이트’) ▲은상(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카페모아’ 외 1팀) ▲동상(성민복지관 ‘청춘카페’ 외 1팀) ▲장려상(기쁜우리보호작업장 ‘카페 조이아’ 외 3팀)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팀은 상금 200만 원과 UCEI바리스타 자격증을 발급 받았다.

▲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아잼마의 커피세상’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아잼마의 커피세상’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복지관 문동팔 관장은 “비장애인들은 대회에서 1등을 하면 6,000만 원을 받는데, 장애인은 대회에서 1등해도 200만 원밖에 받지 못한다.”며 “장애인도 전문적으로 잘 만들 수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인식이 개선되고 지원이 늘어나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메타넷 이창열 대표는 “장애인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사회에 진출하고, 취업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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