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 17일 ‘2017 양육미혼모 자조모임 활동발표회’를 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 날 발표회에는 자조모임 후원기관인 하나금융 나눔재단을 비롯해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매일유업 관계자, 양육미혼모와 자녀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자조모임 활동영상 상영, 모임별 발표, 작품 전시 및 관람, 우수팀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해피양육센터에서는 엄마들의 발표시간 동안 자녀들의 놀이활동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한편 협회는 2014년부터 양육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양육 미혼모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양육미혼모는 자조모임 활동을 통해 바리스타, 냅킨공예, 팝아트 등을 배워 자격을 취득하기도 하고, 영화를 보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심리상담, 아이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부모교육, 문화체험, 각종 만들기 등을 경험하기도 했다.

자조모임에 참여한 양육미혼모는 ‘양육’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열악한 상황에서 독박육아로 힘들어하는 양육미혼모에게 자조모임은 자녀들과 함께 배우면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양육미혼모가 서로 멘토와 멘티 역할을 하며 양육 노하우를 공유하고 활동을 통해 자녀를 이해하고 서로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신언항 회장은 “아이들은 가정과 사회에서 사랑을 받으며 자라야 한다.”며 “협회는 양육미혼모가 건강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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