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지역사회의 감염병재난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감염병 협업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2015년 이후 지역별 감염병 대응 전담인력 충원으로 감염병재난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에볼라 등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신종 감염병의 유입을 대비하기 위해 마련했다.

메르스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난달까지 낙타 접촉자(1차 감염) 위주로 산발적으로 발생했으나, 이달에 병원 내 감염(2차 감염)이 급증하고 있고, 에볼라로 인해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위기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국민안전처는 감염병 교육을 통해 지역별 수요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현장과 소통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그동안 기관별로 제공하던 직무교육에서, 신종 감염병에 대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지역 내 유관기관 간의 원활한 협업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지역현장의 목소리를 관계기관과 공유하는 한편, 교육결과를 분석해 향후 감염병 재난교육 개선에 반영하고자 한다.

아울러 국민안전처는 앞으로도 특수재난 현장 순회교육과 연계해 감염병 재난 협업교육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관심 있는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의 교육수요를 감안해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이번 협업교육의 모델을 다른 재난유형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국민안전처 신열우 조사협업관은 “찾아가는 협업교육이 정부-지자체 등 기관 간 협업과 소통이 공고해지고, 현장중심·사람중심 재난안전정책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의 관심과 협조가 지역사회 감염병 관리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만큼, 해외여행 후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1339번(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관할보건소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지난 2015년 국내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발생 이후 우선해결과제 중 하나로 제기된 지자체 감염병 관리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국민안전처와 감염병 전문교육기관인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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