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결단식… 141명 선수단 출전해 7월 18일부터 열전

▲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개최된 2017 삼순데플림픽대회 국가대표 결단식에서 선수단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개최된 2017 삼순데플림픽대회 국가대표 결단식에서 선수단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2017 삼순데플림픽대회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3회 연속 종합 3위를 목표로 세웠다.

198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회에 처음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꾸준히 성적을 높여 지난 2009 타이베이데플림픽과 2013 소피아데플리픽에서 종합 3위에 오른바 있다. 이어 다시 돌아온 삼순데플리픽에서도 종합 3위를 목표로 데플림픽 강국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다.

삼순데플림픽은 오는 18일~30일까지 13일간 터키 삼순에서 개최되며, 109개국 5,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대회는 육상, 배드민턴, 농구, 볼링, 등 19개 종목이 진행된다. 데플림픽은 청각장애 선수들의 올림픽으로, 국제농아인스포츠위원회(ICSD)가 주최한다.

한국 대표단은 선수단은 선수 79명을 비롯해 지도자와 본부임원 및 수어통역사를 포함한 141명으로 구성됐다. 육상·배드민턴·볼링·축구·유도·사격·수영·탁구·태권도 9개 종목에 출전하며,  금메달 17개·은메달 12·동메달 13개 이상을 목에 건다는 계획이다.

국가대표 팀, 사격·태권도·볼링 등 강세 이어간다

특히 데플림픽 국가대표는 강세를 보여온 사격과 볼링, 태권도 등에서 메달밭을 단단히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소피아데플림픽에서 3관왕에 오른 사격 최창훈 선수는 비장애인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대회 금메달 기대주로 꼽힌다. 더불어 김기현 선수는 소피아 대회의 2관왕으로, 김태영 선수는 8년 전 타이베이 데플림픽에서 권총 10m 세계신기록을 세운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 2017삼순데플림픽 김봉열 선수단장에게 단기를 전달받았다.ⓒ대한장애인체육회
▲ 2017삼순데플림픽 김봉열 선수단장에게 단기를 전달받았다.ⓒ대한장애인체육회

배드민턴은 역대 데플림픽을 6번 경험한 최다 출전한 신현우 선수와, 데플림픽 네 번의 데플림픽에서 금메달 7개를 보유한 정선화 선수의 노련미를 앞세웠다. 더불어 비장애인 실업팀에서 훈련해온 신경덕·서명수·이소연 선수의 실력발휘도 기대를 받고 있다.

태권도에서는 지난 대회 품새 5개 금메달을 모두 싹쓸이 했던 기록을 이어받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목표로, 겨루기에서 우창범·이학성 선수 등이 금메달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볼링 3연속 3관왕을 노리는 안성조 선수, 두 번의 데플림픽에서 세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유도 홍은미 선수, 소년체전에서 3관왕을 올리며 실력을 인정받아 데플림픽에 첫 발을 내딛는 수영 채예지 선수 등이 지난 대회에서의 금메달을 이어갈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지난 3일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대강당에서 결단식을 갖고 열전의 무대를 향한 다짐을 되새겼다.

이 자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제2차관을 비롯해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채태기 회장과 경기단체, 한국농아인협회 관계자 등 약 210여 명이 참가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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