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3일 서울노동권익센터(이하 센터)를 기존 1개소에서 4권역별로 거점을 정하고, 1개소씩 추가해 총 5개소로 확대·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노동권익센터는 ▲콜센터 상담원 ▲간호사 ▲학습지 교사를 포함한 각종 판매원 ▲소매업·서비스 종사자 등 260만여 감정노동자를 위한 치유상담센터다.

시민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가된 센터는 △동북권(서울동부 감정노동네트워크) △서북권(힐링메이트) △동남권(한국산업의료복지연구원) △서남권(마음과 성장)이다.

이들 센터는 심리 상담과 함께 ▲미술 심리치료 ▲가족 상담 ▲유형별 역할극 ▲춤을 통한 예술치료 등 다양한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업무 과정에서 노동권 침해 상황 등이 발견되면 노동권리보호관과 연결해 피해상황 접수, 증인·증거 확보 등 법률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집단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이 필요한 사업장은 직접 방문해 상담을 제공하고, 나사관계 개선 등 사업장 근무환경 개선을 유도, 감정노동 보호를 위한 자조모임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 이용방법은 직장·거주 소재지와 가까운 상담센터에 전화로 상담 예약하거나 센터(02-722-2525)로 문의하면 된다.

상담은 퇴근 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권역별로 오후 8~9시까지 진행되며, 센터별 상담 예약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상담이 진행되는 요일·시간 외에도 개별 협의를 통해 상담 시간과 장소를 조정할 수 있다.

박경환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서울에는 고객을 직·간접적으로 대면하는 서비스 업종이 집중돼 있어 감정노동 종사자의 비중이 매우 높다.”며 “공공기관과 민간 근로자·사업주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감정노동 관련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운영해 감정노동 종사자가 존중받으면서 일할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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