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치원 교실에서 어린이들이 열심히 책을 보고 있습니다.

어떤 그룹은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다른 그룹은 글을 쓰거나 만들기 체험을 합니다.

수업 후에는 책에서 배운 역사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체험까지 하니 이해가 빠릅니다.

<김리원 / 경기 수원시 권선동> "책에서 본 거 실제로 보니까 신기하고 좋았어요"

<장서아 / 경기 수원시 영통동> "왕모자 만들어보니까 왕이 된 기분이었어요."

수원시는 어린이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정조대왕의 효심 등을 가르치기 위해 40쪽 분량의 유치원용 교재 '사랑해요 수원'을 편찬했습니다.

대학교수, 학예사 등 전문가 15명이 집필에 참여했는데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편성돼 교사들도 만족합니다.

<허지영 / 유치원 교사> "우리 지역사회인 수원에 대해서 아이들이 더욱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 수원 화성의 아름다움을 많이 느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수원시는 지역을 배운 어린이들이 성인이 되면 고장에 대한 애향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염태영 / 경기 수원시장> "우리 유치원 아이들이 수원의 역사와 그 전통을 배운다면 우리지역에 대한 애향심이 더 커져서 지역발전의 큰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

교재는 190여개 수원시내 모든 유치원에 배포돼 수업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자료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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