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부터 취미 삼아 탁구를 쳐온 조득화 씨

경기도 장애인 체육선수로 활동하면서 다달이 생활체육대회에 나가고 있지만 상금만으로는 차비도 부족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두 달 전부터는 한 아웃소싱 전문기업에 취직해 하루 4시간씩 탁구 훈련에만 전념하면서 시급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득화 / 장애인 체육선수

"기업에 소속돼서 활동할 수 있는 이런 일들의 저변 확대가 많이 돼서 저희뿐만 아니고 다른 동료와 장애인분들이 많이…"

조 씨가 취업을 할 수 있었던 건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전국 최초로 장애인 체육선수의 고용 확대를 위해 추진한 취업기반 조성사업 덕분입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녹취] 홍형표 /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기업 대표

"저희는 앞으로도 계속 인원을 더 써야 할 것 같고요. 주위의 업체들한테도 홍보를 하시면 많은 업체들이 참여를 해서…"

이 사업을 통해 1년여간 경기도 장애인 체육선수로 등록된 2천76명 가운데 164명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녹취] 남경필 / 경기도지사

"저희는 열심히 도울 준비를 하겠습니다. 그런 가운데 장애인 선수들, 장애인분들 취업을 더 많이 시킬 수 있도록 하신 노고에 감사드리고 계속해서 노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이달까지 장애인 선수를 전수 조사해서 기업과 선수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제도가 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

<뉴스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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