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책요구안을 전달하기 위해 광화문 1번가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정책으로 청각장애인의 부모 자녀간 의사소통 지원, 학생을 위한 수어·음성 언어 지원, 방송 수어통역 15%이상으로 확대, 청와대 기자회견 시 수어통역사 배치 등을 요구했습니다.

함효숙 활동가 / 장애인정보문화누리

청각장애인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차별속에서 지금도 살고 있습니다.

가정은 주로 구어 교육을 시킵니다. 그렇다 보니 청각장애 아동과 원활히 소통되는 가정은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학교에서 수화를 잘하는 교사를 만나기 어렵고 자신들이 원치 않는 의사소통 방식을 학교에서 배웁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정책 요구 뿐 아니라 수어통역사의 열악한 근무환경, 불안정한 고용 형태도 해결돼야 할 문제점으로 제기됐습니다. 수어통역사는 대부분 일용직으로 고용돼, 언제 해고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박미애 수어통역사 / 장애인정보문화누리

수화통역사도 사람이고, 권리이고, 노동자임을 이 사회에서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청각장애인과 수화통역사를 함께 대우해주면서 이들이 누릴 수 잇는, 함께 의사소통을 확장해 갈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청각장애인의 주요 요구는 대부분 의사소통과 관련한 내용입니다. 의사소통은 사람들과의 관계,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 동안 이들의 요구들이 실현돼, 청각장애인 더 이상 의사소통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이 생기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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