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휴가철 맞아 물놀이 안전 주의 당부

▲ 어린이용 ‘어린이 손상예방을 위한 안전가이드라인(물놀이 안전)’ 웹진 ⓒ질병관리본부
▲ 어린이용 ‘어린이 손상예방을 위한 안전가이드라인(물놀이 안전)’ 웹진 ⓒ질병관리본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안전이 당부되고 있다.

전체 익수사고 중 44%가 여름철에 발생하고,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익수사고의 57%가 여름철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이에 질병관리본부가 휴가철을 맞아 여름철에 빈번히 발생하는 익수사고에 대해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여름철 익수 및 익사사고 발생이 높은 연령층으로, 부모 등 보호자가 안전가이드라인을 숙지하고 이를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손상 발생 및 원인을 조사하는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의 최근 6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익수사고는 1,170명이 발생하고 이중 243명이 사망, 44%가 여름철에 집중 발생했다.

익수사고로 인해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은 여름에 44%, 봄에 21%, 가을에 21%, 겨울에 14%를 차지했고,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정도 익수사고 발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익수사고 발생분율이 전 연령층에서 여름철에 동일하게 높았지만, 0-18세 경우 익수사고 발생분율이 57%로, 성인(38%)의 1.5배 수준이다.

익수사고로 인해 사망한 경우는 여름에 42%, 봄에 22%, 가을에 19%, 겨울에 15%를 차지했고, 익수사고로 인한 사망도 남자가 여자보다 3배 정도 많다.

익수로 인한 사망도 0-18세에서 66%로, 성인(38%)의 1.7배 수준이며, 성인에 비해서 여름철에 피해 정도가 더 크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어른용, 어린이용 물놀이 안전가이드라인과 웹진을 개발한 바 있으며, 어른용 가이드라인은 ▲물가, 야외에 나갔을 경우 아이들을 방치하지 말 것 ▲익수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 수칙을 숙지할 것 ▲장소별 주의사항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어린이 익수사고는 보호자가 방치하거나 잠시 소홀한 틈에 갑자기 발생하며, 유사시 빠른 대처를 위해 함께 들어가는 것이 안전하다. 물에 빠진 아이 구출 시 구조자의 안전 확보가 중요하고, 빠른 구조 요청과 심폐소생술 실시 등이 중요하다.

바닷가나 강가의 경우, 물살이나 파도, 물의 깊이를 먼저 확인하고, 신발이나 물건이 떠내려가면 반드시 어른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지도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어린이 손상예방을 위해 관련 물놀이 안전, 교통안전, 가정안전, 화상안전 등 영역별 안전가이드라인을 웹진·웹툰 형태로 개발해 질병관리본부(www.cdc.go.kr), 한국생활안전연합(www,safia.org) 홈페이지를 통해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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