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에 습기까지 가득 차 숨이 턱턱 막히는 반 지하.

혼자 사는 김순자 씨는 선풍기 한 대에 의지해 여름을 납니다.

연신 해대는 부채질에 더위는 가시지 않고 오히려 기운마저 빠집니다.

그러다 최근에는 재난도우미로부터 무더위를 이기는 요령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부터 혈압, 혈당까지 노인돌보미와 간호사 등이 집중적으로 돌봐줍니다.

김순자 / 재난도우미 이용자

“이렇게 더운 날씨에 대처법도 모르는데 (재난도우미) 선생님이 오셔서 이렇게 얘기해 주셔서 대처법도 알게 되고 내가 이렇게 숨이 찰 때 (재난도우미) 선생님이 어떻게 하라고 했지 하며 기억해요.”

대개 폭염에 위험한 사람은 독거노인이나 취약계층들.

경기도는 오는 9월 말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도와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무더위 취약계층 특별 보호에 들어갔습니다.

정주영 / 경기도재난안전본부 구급팀 주무관

“앞으로 취약계층 지원 폭을 더욱 확대하고 온열질환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주민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는 도내 6천 7백 여 곳을 운영합니다.

또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를 신속히 구조하기 위해 폭염 구급차 ‘콜앤쿨 구급차’도 항시 대기 중입니다.

이처럼 콜앤쿨 구급차에는 이렇게 얼음 조끼와 생리 식염수가 갖춰져 있어 주변으로부터 도움을 받기 어려운 온열질환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도는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폭염으로 인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처할 방침입니다.

<자료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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